이 서원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기리기위해 세운 것으로, 대원군때 서원철페령에도
없어지지않고 남겨둔 전국 47개 주요 서원중에 하나이다.
본디 서원은
비슬산 기슭에 있었으나 임진 왜란때 불타버린뒤 1605년 (선조38)에 현재 자리에 세우고 보로동
서원이라 불렀다. 1607년(선조40)에 도동서원이란 이름을 하사 받아 사액서원 (賜額書院)이
되었다.
행사와 교육의 중심인 강당은 앞면 5칸 옆면 2칸반의 규모이며, 지붕은
사람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이고 지붕.처마를 받치기 위한 공포장치는 기둥위에만
있는 주심포식이다.
김굉필 선생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담당하는 공간인 사당도 지붕과
공포의 양식은 강당과같다. 강당을 둘러싼 담장은 기와를 이용해 쌓아 아름다움을
더 한다. 불필요한 장식을 삼가고 간소하게 지어 조선중기의 서원건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1963년 보물 제350호로 지정되었다.
